[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전역에 이틀째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침수·통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9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뒤 10일에도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8일부터 9일까지 강수량은 8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다.
지역별로는 괴산 청천 116.0mm, 청주 청남대 115.5mm, 충주 노은 107.5mm 등으로 집계됐다.
대청댐 상류인 보은군 이평교 지점과 청주 무심천 흥덕교 지점에도 각각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산림청은 청주에 산사태경보, 제천·보은·음성·괴산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산사태경보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청주권 지역은 남일면, 남이면, 남성면, 내수읍, 우암동, 율량동, 수동, 대성동, 용담동, 명암동, 산성동, 용암동, 용정동, 운동동, 월오동, 미원면이다.
집중호우로 도내 주요 시설 통제도 확대됐다.
이날 기준 총 80건이 통제됐으며 충주 우덕지하차도와 청주 무심천 하상 도로·세월교, 둔치주차장 등이 포함됐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도 전면 통제 중이다.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홍수 정보 지점 4곳이 '관심'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괴산댐(131.15m), 충주댐(121.76m), 대청댐(69.42m) 등 주요 댐 수위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지만 추가 강우에 대비해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총 73건이다.
도로 침수 17건, 수목 전도 14건, 배수 지원 13건, 토사 및 낙석 4건, 기타 25건 등이다.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도 이뤄졌다.
청주 산사태 취약 지역 3곳에서 22세대 28명이 미리 대피했다.
보은군 수한면에서는 침수된 주택에서 주민 2명이 구조됐다.
현재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와 보은에는 호우 경보가,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북도와 11개 시·군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청주·보은·옥천·영동·괴산 등 5개 시·군은 비상 1단계, 나머지 6개 시·군은 초기 대응 단계에 들어갔다.
도는 재난 문자 발송과 현장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야영장·하천 변 접근 자제와 야간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에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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