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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시달리는 서유럽의 지난달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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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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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3S가 9일 지난달 서유럽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였다고 발표했다.
  • 지난 6월 서유럽 폭염으로 프랑스·벨기에·스페인·네덜란드에서 4700명 이상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
  •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온난화가 심화돼 폭염 빈도와 강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최근 유럽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서유럽의 지난달 온도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유럽연합(EU) 산하 기후 감시기관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9일(현지 시각) 밝혔다. 

C3S는 1940년부터 기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1850년부터 축적된 전 세계 기온 기록과 교차 검증을 거쳐 관리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C3S는 이날 발표한 월간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서유럽의 평균 기온이 20.74도를 기록해 1991~2020년 30년간 평균보다 3.05도가 높았다고 했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작년 6월보다 0.24도가 더 높아졌다. 작년 6월은 30년 평균보다 2.81도가 높았다. 

C3S가 정의하는 서유럽은 서쪽 스페인과 영국에서 동쪽으로 이탈리아와 독일, 오스트리아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로이터 통신은 "각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폭염 기간 동안 프랑스와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에서만 47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극심한 더위는 이베리아반도와 프랑스 지역의 산불을 키웠고, 가뭄도 더욱 악화시켰다고 했다. 

C3S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지난달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더운 달이었고, 전 세계 해수면 온도 역시 관측 이래 6월 기준 최고치였다"고 말했다. 

사만다 버지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전략책임자는 "올해 6월은 기후가 얼마나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더욱 강력한 폭염과 지속적으로 따뜻한 해양이 나타나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과 생태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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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연소에서 비롯되는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평균기온은 19세기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도 상승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기후과학자 조에리 로헬은 "폭염과 지구온난화의 관계는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없을 정도"라며 "지구가 더워질수록 폭염은 더 자주 발생하고 강도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최고 기온이 40.7도를 기록해 기상 관측 112년 역사상 가장 높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44도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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