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이 장마철을 맞아 고당도 수박 판매에 나선다.
쿠팡은 약 130톤 규모의 고당도 수박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당도선별 11브릭스 수박'과 '햇사레 다올찬 꿀수박' 등을 판매한다. 평균 당도는 11브릭스이며, 상품에 따라 최대 12브릭스 수준의 당도를 갖췄다. 가격은 수박 한 통당 평균 2만원대다.
쿠팡은 올해 국내 대표 수박 산지인 전북 고창과 충북 음성 지역 물량을 대량 확보했다. 고창 수박은 황토와 해풍 속에서 자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음성 수박은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다올찬'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쿠팡은 장마철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장마 전 사전 비축을 도입했다. 수박은 수확 직전 물 공급을 줄여 당도를 높이는데, 장마철에는 수분 흡수로 당도가 떨어지거나 폭염이 겹칠 경우 과육이 무르기 쉽다. 쿠팡은 우수 산지에서 제때 수확하고 검품을 마친 수박을 물류센터에 미리 확보해 장마 기간에 맞춰 공급한다.
고품질 수박 수요가 늘면서 쿠팡의 수박 매입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5000톤을 넘었던 매입량은 올해 6월 기준 5700톤을 돌파했다. 올해 연간 총 매입량은 86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과일 품질 관리를 위해 AI 선별시스템 적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AI 선별기는 비파괴 광학 센서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과일의 당도, 수분 함량, 내부 상태 등을 분석한다. 기존 감귤, 참외, 토마토에 이어 올해는 수박과 복숭아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쿠팡 관계자는 "장마 전 사전 비축 노하우와 AI 선별 기술을 더해 고품질 수박을 엄선했다"며 "장마철에도 고당도 수박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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