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내 20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주와 경산시 일원 낮 기온이 39도를 웃돌면서 올해 처음 도입된 '폭염 중대 경보'가 발효됐다.
'폭염 중대 경보'는 2008년 폭염 특보 제도가 도입된 이후 15년 만에 신설된 최고 단계의 특보다. 폭염 경보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 기온 38℃ 이상이거나 일 최고 기온이 39℃ 이상으로 1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상청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경주와 경산시 일원에 '폭염 중대 경보'를 발령하자 경북도는 재대본 비상 1단계를 '비상 2단계'로 확대했다.
이들 폭염 중대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행정안전부 상황 관리관이 급파되어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도내 시·군 부단체장 대상 긴급 영상 대책 회의를 열고 안전 안내 문자, 마을 방송, 전광판 등 도민들이 직접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폭염 중대 경보 발효 시 재난 및 안전 관리 등에 필요한 긴급 조치 외에는 옥외 작업과 야외·고온 실내 환경에서의 농작업 중단을 시·군에 즉시 전파할 것을 강조했다.
또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 연장 및 추가 운영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사상 처음으로 최상위 단계인 폭염 중대 경보가 발효된 만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행동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미, 영천,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상주, 의성, 청송, 김천북부, 김천남부, 안동동남부, 경주중북부, 경주동부, 경주남부, 경주서부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또 문경, 예천, 영주, 영덕, 안동북부, 안동서부, 영양평지, 봉화평지, 울진평지, 울진산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