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TBH글로벌이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TBH글로벌은 대표 워케이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인드브릿지 매장을 '체류형 라이프스타일 경험 매장'으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마인드브릿지 우먼 단독 매장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기존 쇼핑 중심 매장 구성에서 고객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일상과 연계한 경험 요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백화점 매장 전략을 개편한다.
마인드브릿지 우먼 단독 매장은 '여성 직장인의 하루를 설계하는 브랜드'를 콘셉트로 매장 인테리어와 상품 구성을 설계했다. 출근과 사무실 근무, 퇴근 이후 일상까지 20~30대 여성 직장인의 생활 동선을 고려한 패션 스타일을 한 공간에서 제안하는 방식이다.
매장은 의류와 액세서리(ACC)를 함께 구성한 토탈 코디네이션 형태로 운영된다. TBH글로벌은 앞으로 해당 상품·공간 전략을 다른 매장에도 확대 적용해 브랜드 경험을 통합할 예정이다.
마인드브릿지는 젊은 직장인 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격식을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마인드브릿지가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상위권 브랜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최근 열린 '무신사 무진장 26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무신사 공식 결산 브랜드 순위 전체 20위권과 남성 부문 상위 15위에 진입했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마인드브릿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사몰과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경험을 넓히기 위해 매장 전환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백화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이 늘고 있는 만큼 해외 인지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BH글로벌은 금융투자업계 전망을 인용해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4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주요 백화점 3사는 올해 1분기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회사는 소비심리 회복과 자산효과,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라 명품과 패션 부문의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화 약세와 함께 K-패션·K-뷰티 관련 외국인 소비가 국내 주요 백화점으로 유입되는 흐름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백화점 매출은 1월 이후 매달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5월에는 24.5% 증가했다.
TBH글로벌은 베이직하우스를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선보인 국내 패션 기업이다. 앞으로 마인드브릿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과 국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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