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아이씨에이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기능 난연성 폴리우레탄폼(PU Foam)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에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외 공급망을 거쳐 ESS에 최종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씨에이치는 최근 제품 개발을 마치고 양산 적용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폴리우레탄폼은 배터리 시스템 내부에서 요구되는 난연·완충·절연·경량 기능을 함께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화재 발생 시 화염 확산을 억제하고 배터리 셀의 팽창과 수축에 대응할 수 있는 완충 특성을 적용했다. 절연 성능과 경량화 요소도 포함했다.
ESS는 다수의 배터리 셀과 모듈이 집적되는 구조로 내부 소재에도 난연 기능뿐 아니라 절연성, 구조 안정성, 진동·충격 완화, 셀 형상 변화 대응 기능이 요구된다.
반복적인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셀 스웰링(Swelling)에 대응하면서 시스템 설계 효율과 경량화를 함께 고려한 소재 수요도 늘고 있다. ESS 업계에서 시스템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함께 확보하려는 설계가 확대되면서 관련 폴리우레탄폼의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씨에이치는 모바일 정보기술(IT) 산업에서 축적한 소재 설계 기술과 대량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ESS용 폴리우레탄폼을 개발해 왔다. 회사는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배터리 시스템 내부에 적용되는 기능성 부자재로 소재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향후 고객사와 제품 평가 및 적용 협의를 확대하고 다양한 ESS 시스템 구조에 대응하는 소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ESS용 기능성 소재의 고객사와 적용 분야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배터리와 ESS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시스템 내부 소재에도 단일 기능을 넘어 복합적인 성능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모바일 IT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기술을 배터리·ESS용 기능성 소재 분야로 확장한 사례"라고 말했다.
아이씨에이치는 앞서 배터리 열폭주 발생 시 화염과 열 확산을 지연시키는 열확산 방지 패드를 개발했다. 이번 제품은 난연 기능과 함께 완충·절연·경량 기능을 적용한 배터리 시스템 내부 소재로, 회사는 관련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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