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번 주(20~24일)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에이치엘지노믹스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00년 설립된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완제의약품의 핵심 원료인 API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고순도 결정화와 불순물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심혈관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신경계 등 만성질환 치료제 중심의 API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요 제품은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인 피타바스타틴칼슘, 칼슘채널차단제 원료인 에스암로디핀니코틴산염, 항히스타민제 원료인 베포타스틴베실산염 등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심혈관계가 45.2%로 가장 높았으며 호흡기계(27.6%), 근골격계(7.9%), 신경계(7.3%)가 뒤를 이었다.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248억원에서 2024년 282억원, 2025년 289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 90억원, 9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각각 30.9%, 31.8%, 32.3%로 3년 연속 30%를 웃돌았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지난 13~14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4조6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667.23대 1을 기록했으며,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2148개 기관이 참여해 7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2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제2공장 건설 등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5~2배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EU GMP)에 맞춘 생산시설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 효율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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