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LS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국내 식품 사업의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바이오 사업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6조8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751억원으로 22.1%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이익률(OPM)은 4.0%로 예상했다.
국내 식품 사업은 소재식품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공식품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포장재와 돈육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환율 상승 부담도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식품 사업은 신규 권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만두와 글로벌 전략제품(GSP) 등 주요 카테고리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사업의 성장률 회복이 전체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해외 GSP 카테고리의 매출 기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성장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 비용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 사업은 2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됐다.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업황 부진의 원인이었던 대형 아미노산 시장의 경쟁 강도가 완화되고 있으며 최종 수요처인 중국 축산 수요도 저점을 통과한 이후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식품 사업 역시 해외 GSP 카테고리의 매출 기여 확대가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식품 업황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이라며 "향후 바이오 사업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 할인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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