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가 SBI저축은행과 손잡고, 신용점수가 낮아 대출받기 어려웠던 고객을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을 새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진행됐으며, 이승건 토스 대표와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를 포함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대출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금융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이번 'SBI포용대출 with Toss'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로, 금리는 최저 연 7.9%에서 최고 연 13.5% 수준이다. 신용점수가 낮아 제도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도 합리적인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돕는 상품으로, 토스에서만 만날 수 있다. 토스앱 내 '내게 맞는 대출 찾기' 검색을 통해서 이용 가능하다.
이 상품은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토스스코어를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스스코어는 계좌 거래와 카드 지출, 투자·보험 납입 이력처럼 고객이 돈을 쓰고 관리하는 방식을 폭넓게 살펴 신용도를 매긴다. 덕분에 금융 거래 기록이 적어 기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기 쉬웠던 사회초년생이나 주부의 갚을 능력까지 촘촘히 가려낸다.
이는 더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금리의 대출 기회를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신용 거래 기록이 적거나 신용점수가 낮으면 그동안 대출 조건에서 불리한 경우가 있었는데, 토스스코어로 상환 능력을 폭넓게 살피면 이런 고객도 자신의 여건에 맞는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정책 추진 방향과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기조에 공감한 만큼, 이번 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더 넓혀갈 계획이다. 토스스코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함께 선보이며, 더 많은 중저신용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금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그동안 대출 문턱이 높았던 고객도 자신의 여건에 맞는 금리로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금융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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