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이니치신문이 18~19일 실시해 20일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41%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조사(51%)보다 10%포인트 급락한 수치로,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정기국회 막판 여당의 국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과 고물가에 대한 대응 부족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선거운동 관련 논란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거론된다.
반면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로, 직전 조사(35%)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선 것도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처음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 왔다. 출범 직후 3개월 연속 6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올해 1월 처음으로 60% 아래로 내려갔지만 2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둔 이후 다시 60%대를 회복했다.
이후 3월부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 6월 조사까지는 50% 이상을 유지하며 비지지율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처음으로 50%를 밑돌고 비지지율에도 역전당하면서 다카이치 내각의 안정적인 지지 기반에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