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이 국방반도체 자립 기반 구축과 레이저대공무기 전력화에 기여한 공무원 3명에게 첫 '특별성과 포상금' 2500만원을 지급했다.
방위사업청은 20일 '방위사업청 특별성과 포상금' 제1회 시상식을 열고, '국방반도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국방반도체법)' 신속 제정과 레이저 무기 개발 성과를 인정해 최고 1500만원, 총 25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 기조에 맞춰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실질적 금전 보상을 제공, 성과 중심 공직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내·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특별성과 포상금 심사위원회'는 나눠먹기식 포상을 배제하고 엄정 심사를 거쳐 2건만을 최종 선정했다.
국방반도체법 제정 공로를 인정받은 이일로 사무관(국방반도체인공지능과)과 이형진 과장(기술심사과)은 합계 1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국방반도체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무기체계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지만, 그동안 전담 법률이 없어 국방용 반도체의 해외 의존도가 98.9%까지 치솟는 등 국내 자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어려웠다.
이들은 국방용 반도체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 법률 제정을 신속히 추진, 핵심기술 개발과 안정적 공급망 구축, 국방반도체 연구개발(R&D) 과제 최초 착수 등 국내 자립 생태계 조성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레이저 무기 분야에서는 이상윤 수석전문관(방공유도무기사업팀)이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는 지난 9년간 레이저 무기 개발사업을 전담하며,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레이저대공무기 Block-Ⅰ을 세계 최초로 군에 전력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과 동시에 핵심부품인 레이저발진기 국산화 계획을 수립·추진해, 해외 도입품 대비 성능이 약 1.5배 향상된 국산 레이저발진기를 실전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레이저대공무기는 국산 레이저발진기를 탑재한 세계 최초 군 운용 사례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K-방산 수출 유망 품목으로 부상했고, 순수 국내 기술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업무 수행으로 청의 첫 특별성과 포상금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통해 '방산 4대 강국 도약'에 기여한 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성과 중심 공직사회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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