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주요 소셜미디어 계정들이 잇달아 차단·폐쇄됐다.
IRGC는 29일(현지시간) 연계 파르스 통신을 통해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와 군사 이동 경로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되던 텔레그램 공보 계정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IRGC 측은 요르단과 쿠웨이트 등 여러 국가의 주민들이 해당 계정을 통해 미군 위치 정보를 제보해 왔으나, '적들'이 정보 유출을 두려워해 계정을 강제로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만간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 플랫폼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IRGC 연계 매체인 타스님 뉴스의 영문 및 페르시아어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역시 이날 플랫폼 운영사에 의해 정지 조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러시아 보안당국이 텔레그램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를 테러 지원 혐의로 기소하면서 국제 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두로프와 텔레그램은 이용자 암호화 키를 제공하고, 반체제 인사의 계정을 폐쇄하라는 등의 러 당국의 요구를 계속 거부해 왔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두로프는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을 갖고 있으며 지난주에 자신이 조지아에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그가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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