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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손주 넷 할머니예요"....美 스틸 대사 親韓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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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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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1일 남대문시장과 2일 영락교회를 방문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 스틸 대사는 호떡·어묵을 먹고 쇼핑을 즐기며 한국어로 소통하는 등 친한 행보를 보였다.
  • 서울 출신 한국계인 스틸 대사는 기도와 발언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외교사절 이미지를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말 남대문시장서 호떡 사 먹고
실향민이 세운 교회 찾아 예배
"한미친선 다지려는 의지" 관측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주말 남대문 시장을 찾아 야채호떡을 사 먹고, 교회 예배를 보는 등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들어갔다.

외교가에서는 한국계인 스틸 대사가 부임 초기 집중적인 친한(親韓) 행보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외교사절'이란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미 동맹을 비롯한 양국 관계를 적극 풀어나가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1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야채호떡을 구입한 뒤 가게 사장과 사진을 찍었다. 스틸 대사는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티를 입고 있다. [사진=스틸 대사 X] 2026.08.02

스틸 대사는 2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를 찾아 남편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 주말 예배를 갖고, 교회 목사 및 교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실향민 2세이기도 한 스틸 대사는 6.25전쟁 때 북한에서 내려온 교인과 인사들이 주축이 돼 세운 영락교회에 각별한 관심을 피력했다.

지난달 30일 부임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이 교회를 찾아 기도를 올린 뒤 "한국에서 새 여정을 기도로 시작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여기에 있는 나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I'm very happy to start my new journey in Korea with a prayer. What a blessed person I'm here.)"이란 글을 영문으로 방명록에 남기기도 했다.

주한미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에 따르면 스틸 대사는 앞서 지난 1일에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직접 환전을 한 뒤 대표 먹거리로 떠오른 야채호떡을 사먹기도 했다.

스틸 대사는 주인이 "귀한 분이 여기까지 오셨다"며 호떡을 건네자 "잘 먹을게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또 "저도 할머니예요. 손주가 넷 있어요"라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어묵집에도 들러 "정말 맛있다"며 감탄을 연발한 뒤, 미국 독립 250주년 파우치 등을 선물로 건넸다.

이어 반려견 옷과 하네스를 쇼핑하면서 스틸 대사는 남편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고, 주인에게 "자주 올게요"라고 포옹하기도 했다.

스틸 대사는 손주들을 위해 요즘 한국 신세대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키보드 키링을 구매했다.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일 남편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 남대문시장을 찾아 쇼핑을 즐긴 뒤 숭례문을 배경으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했다. [사진=스틸 대사 X] 2026.08.02

스틸 대사는 "오랜만에 다시 찾은 남대문시장에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많은 것이 변했지만 따뜻한 정과 활기, 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서울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이 참 설렙니다"라고 적었다.

스틸 대사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5년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로 '박은주'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다.

스틸 대사는 지난달 30일 입국 기자회견에서 영어로 성명을 발표하기 전 한국어로 "한국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다시 서니 만감이 교차합니다"라고 인사해 관심을 끌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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