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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잠실] 두산 김대한 향한 김원형 감독의 믿음..."진지하게 야구하는 자세 유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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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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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김대한이 2일 LG전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 최근 LG전 2경기서 홈런 2개와 2루타를 치며 장타력을 보였다.
  • 김원형 감독은 타격 변화와 자세를 높이 평가하며 믿음을 보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1차 지명 유망주'라는 기대를 안고 입단했지만 좀처럼 꽃을 피우지 못했던 김대한이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도 잠재력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는 김대한에게 리드오프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기며 믿음을 보냈다.

김대한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처음 맡는 리드오프 역할이다. 최근 타격감과 경기 내용이 모두 좋아진 만큼, 김원형 감독이 과감하게 새로운 임무를 맡긴 것이다.

[서울=뉴스핌] 두산의 김대한이 1일 잠실 LG전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2026.08.02 wcn05002@newspim.com

경기 전 김 감독은 "잘하고 있으니까 1번에 넣었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고, 2군 코칭스태프로부터 운동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타격 메커니즘도 수정했고, 그런 부분을 좋게 평가해 1군으로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시즌에도 지금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진지하게 야구하는 자세를 계속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대한은 최근 두 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LG전에서는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송승기와 이우찬을 상대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 1·2호 홈런도 모두 이날 나왔다.

이어 1일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장타인 2루타였다. LG와의 두 경기에서 7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세 개의 안타 모두 장타(2홈런·2루타)였다. 장타력과 해결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김원형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서울=뉴스핌] 두산의 김대한이 7월 31일 잠실 LG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후 수훈 선수에 뽑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2026.08.02 wcn05002@newspim.com

올 시즌 성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시즌 김대한은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29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표본은 많지 않지만 장타율은 0.517로 크게 높아졌고, 2군에서 수정한 타격 메커니즘이 1군에서도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김대한에게 이번 활약은 단순한 '반짝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2019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그는 고교 시절 투타를 모두 소화할 만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인정받으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외야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통산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도 없었고, 2024년 기록한 61경기가 한 시즌 최다 출전이었다. 커리어 하이 타율도 2022년 기록한 0.240에 불과했다. 당시 23안타와 4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에도 좀처럼 입지를 넓히지 못했고, 통산 타율 역시 2할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뉴스핌] 두산 김대한이 지난달 31일 잠실 LG전에서 첫 번째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이날 김대한은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사진=두산 베어스] 2026.08.01 willowdy@newspim.com

성적이 나오지 않을수록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악순환도 반복됐다. 높은 기대치를 스스로에게 부여했고, 결과가 따르지 않으면 누구보다 자신을 자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음가짐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려 노력했고,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타석에서도 조금씩 여유를 되찾았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이 팀을 떠나면서 외야 경쟁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대한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그는 "기회는 올 수 있지만 결국 자리를 지키는 것은 선수의 몫이다. 꾸준히 잘하면 내 자리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다른 선수가 차지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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