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정치

민주당 당대표 2차 TV토론회…검찰개혁 시점·신천지 개입·배신자 프레임 '난타전'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인은 5일 KBS 토론회에서 검찰개혁 시기와 책임 공방을 벌였다.
  • 김민석의 '신천지 경선 개입 우려' 발언을 두고 정청래가 해당행위라 비판하며 강하게 맞섰다.
  • 2002년 대선 단일화·탈당 전력 등 배신론과 지방선거 평가, 조국혁신당 합당 논란까지 이어지며 감정싸움이 격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신천지 개입설' 정청래 "해당 행위" 김민석 "합리적 문제 제기"
'검찰개혁' 김민석 "당이 미뤘다" 정청래 "총리실 초안이 부실"
단일화·탈당 전력 소환…정청래 '배신' 김민석 "당 위한 선택"
오는 12일 SBS서 마지막 TV토론 예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이 2차 텔레비전(TV) 토론회에서 검찰개혁과 신천지 개입설, 배신자 프레임을 둘러싸고 격한 공방을 벌였다. 

5일 오후 여의도 한국방송(KB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는 80분 간 감정이 실린 격한 표현을 치고받았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에서 열린 텔레비전(TV) 토론회 시작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8.05 photo@newspim.com

◆ '검찰개혁 누가 막았나'…김민석·정청래 정면충돌

먼저 검찰개혁 시점을 둘러싸고 김 후보와 정 후보가 난타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총리 재임 당시였던 지난 4월 정부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입장을 당에 전달했지만 당이 6·3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뤘다고 주장했다. 당이 동의하지 않아 정부 법안을 제출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누가 검찰개혁에 진심이었는지 시비를 정리해야 한다"며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의심해온 일부 당내 주장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왜 그때 총리실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았느냐"고 정 후보를 공격했다. 

정 후보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라 국회를 열 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총리실 검찰개혁추진단이 마련한 법안 초안이 부실했다며 책임을 총리실로 돌렸다. 두 후보는 "책임 회피성 발언" "황당하다"며 격한 표현까지 오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에서 열린 텔레비전(TV) 토론회 시작 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8.05 photo@newspim.com

◆'신천지 경선 개입' 격돌…정 "해당행위" 김 "합리적 문제제기"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경선 개입 우려' 발언도 토론회 내내 최대 뇌관이었다.

정 후보는 "당의 존립 자체를 위험하게 만드는 해당 행위"로 규정했다. 근거 없이 제기된 의혹이라면 윤리감찰단에 회부해 조사해야 한다고 공개 요구했다.

정 후보는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거론하며 "합리적 근거도 없이 당을 위헌정당 시비에 휘말리게 했다"고 김 후보를 몰아붙였다.

김 후보는 정 후보를 신천지와 연결지어 말한 적이 없다며 과거 대선 후보(이재명 대통령)조차 유사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와 가까운 의원이 관련 법안까지 발의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불 날 거 같다고 말한다고 방화범이 아니지 않냐"며 "신천지의 경선 개입 우려를 지적하는 게 어떻게 우리 당을 위헌정당으로 끌고 가는 게 되냐"고 오히려 반박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며 중재를 시도했다. 하지만 정 후보는 "송 후보에게 물어보지 않았다"며 냉랭하게 받아쳤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에서 열린 텔레비전(TV) 토론회 시작 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8.05 photo@newspim.com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소환한 배신론…탈당 전력까지 난타전

토론 후반부에서는 과거 정치 이력을 둘러싼 '배신과 의리' 공방전이 벌어졌다.

정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국면에서 김 후보가 정몽준 캠프로 이동했던 전력을 거론하며 "한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수 있다"고 직격했다. 

정 후보는 이를 근거로 김 후보가 이번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것 역시 과거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취지로 몰아세웠다.

정 후보는 "18년간 가출했다가 집 문서를 내놓으라는 격"이라며 "그것이 집안을 흥하게 할까, 망하게 할까. 집안 구성원들이 신뢰가 있을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뢰다. 못 믿을 사람은 총선과 대선 승리에 가장 걸림돌"이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정 후보는 송 후보를 향해서도 탈당 전력이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

이에 김 후보는 "송 후보도 탈당했지만 무죄를 받았고 나도 탈당했지만 단일화를 이루고 돌아왔다"고 맞받아쳤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정 후보와 불교계 사이 문제가 생겼을 때 '정 후보에게 탈당해야 당을 돕는 일'이라고 했지만 정 후보는 탈당하지 않았다. 어떤 게 더 배신이고 정말 당을 사랑하는 것이냐"고 강하게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에서 열린 텔레비전(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6.08.05 photo@newspim.com

◆"지방선거, 누구와 승리로 조율했나"…정청래 리더십 집중 추궁

지방선거 평가를 둘러싼 당·정·청 간 소통 문제도 정면 충돌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선거 결과를 '패배'가 아닌 '승리'로 규정하기로 했다는 발언의 근거를 따졌다.

정 후보는 "당정청 조율 과정의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함구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라고 조율하자고 했다는데 내가 알기로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추진했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놓고서는 송 후보가 문제를 제기했다.

송 후보는 "혁신당 대표 수준으로 조국혁신당을 사랑하는 것 같다"고 꼬집으며 평택·서울 등 최근 선거 패배 사례를 들어 무리한 외연 확장에 대한 우려를 비판했다.

이에 정 후보는 "합당 '선언'이 아니라 '제안'"이라고 선을 그으며 "반성과 성찰의 자유는 나한테 있다"고 반박했다.

당대표 후보 마지막 TV토론은 오는 12일 SBS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chogiza@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