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프리시즌 무대에서 골맛을 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잔류 선언 이후 치른 경기에서 깔끔한 헤더골과 안정적인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홍콩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4일 제주 SK전 2-1 승리에 이어 아시아 투어 2연승을 달렸다.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제주전에서 30여 분을 소화한 김민재는 이날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전반 37분 0-0의 균형을 깼다. 톰 비쇼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니어포스트로 침투하며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꿨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자 3만 8000여 관중이 환호했다.
김민재는 95%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후방 빌드업의 중심점 역할을 해냈다. 태클 2회, 볼 차단 2회, 걷어내기 2회 등 본업인 수비에서도 굳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이날 활약은 이적설을 잠재웠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복수 구단과의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김민재는 뮌헨 잔류 및 주전 경쟁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뮌헨은 후반 28분 루이스 디아스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 38분 주앙 고메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을 더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 뮌헨은 독일로 돌아가 라이프치히, 하이덴하임과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는 오는 28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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