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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용산공원 주택 검토, 민주당 스스로 원칙 뒤집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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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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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용산공원 주택공급 검토에 반대했다.
  • 그는 미래세대 자산인 용산공원 훼손은 동의 못 한다고 밝혔다.
  • 주택공급보다 녹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무현·문재인 정부 용산공원 철학 거론
"용산공원은 국가자산이자 미래세대 몫"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몫인 용산공원을 훼손하는 일은 1센티라도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산공원에 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며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며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하지만 관련 언급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 자체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동산 정산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8.06 [사진=뉴스핌DB]

그는 "주택 공급은 중요하지만 공급에도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며 "미래세대가 누려야 할 마지막 자산까지 허물어가며 아파트를 짓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 서울의 허파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남겨둬야 할 국가적 자산"이라며 "과거 민주당 정부가 세웠던 원칙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용산공원 조성 원칙도 언급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용산공원을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상에는 단 하나의 건물도 짓지 말라'는 원칙을 세웠다"며 "문재인 정부 역시 용산공원조성특별법 취지에 따라 녹지 중심의 국가공원 조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그 공간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이 나온다면 민주당 정부가 세웠던 원칙과 철학마저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도 녹지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급해도 종자씨는 먹어 치우지 않는다"며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최후의 보루까지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은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시는 더 많은 녹지를 품어야 하고 시민들이 숨 쉬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또 "좋은 주거정책은 단순히 집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녹지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시 위에 주택 공급이 더해질 때 국민 삶의 질도 함께 높아진다"며 "조급함에 임기응변식으로 내놓는 정책은 미래세대가 치러야 할 비용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도시는 한 세대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서울은 오늘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100년 뒤에도 살고 싶은 도시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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