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이민규(23)가 이틀간 17언더를 몰아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민규는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5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우승했다. 6일과 7일 양일간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CC 솔 코스(파71. 7,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민규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에도 이민규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2번홀(파5)부터 6번홀(파5)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격차를 벌린 그는 후반에도 3타를 줄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25타를 적어낸 이민규는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이민규는 "이번 시즌 목표가 1승이었는데, 이렇게 2승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해서 내년도 상·하반기 시드가 주어지는 통합포인트 1위를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규는 양일간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5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보였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17언더파 125타 기록은 배용준(26. CJ)이 '2021 스릭슨투어 8회대회'에서 세운 데이비드골프 투어 36홀 최소타 기록(18언더파 124타)에 단 1타 부족한 스코어다. 첫 날 기록한 62타는 개인 통산 최저타이며, 최종일에 기록한 63타 역시 '2025 KPGA 챌린지투어 14회 대회' 2라운드에서 단 한 차례만 기록했던 타수다.
이민규는 "어제 기록한 62타는 공식 대회를 제외하고도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며 "이틀 동안 퍼트가 너무 잘돼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었다. 따라오는 선수들을 생각하고 의식하기보다 36홀 신기록을 세워보고 싶어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비결을 밝혔다.
2021년 KPGA 프로, 2023년 KPGA 투어프로로 입회한 이민규는 그동안 2부 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지난 5월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7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그는 이번 우승으로 통합포인트 2위(52,239.63P)까지 오르며 꿈에 그리던 KPGA 투어 진출까지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민규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나의 장점"이라 소개하며 "KPGA 투어에 가서도 계속해서 시드를 유지하며 꾸준히 잘 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포부를 말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팀 한성 골프아카데미 최형규 프로님 그리고 후원해주시는 서부종합건설 임영열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민규에 이어 박태완(24), 안해천(20)이 13언더파 129타 공동 2위에 올랐고 김주한(26)이 12언더파 130타 4위, 김수겸(30)이 11언더파 131타로 5위에 자리했다.
'스코어의 한계를 넘는 도약'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솔라고CC 솔 코스에서 '16회 대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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