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지역 중심 벤처투자 기반 확충에 나섰다.
도는 비티비벤처스·퍼시픽캐피탈이 공동 운용하는 '경남지역혁신 넥스트유니콘 투자조합'과 골든오크벤처스가 운용하는 '골든오크 경남지역혁신 투자조합 1호'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펀드는 총 469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연내 결성을 마친 뒤 경남의 주력산업과 미래산업,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비티비벤처스는 창원에 본점을 둔 지역 벤처투자회사로 퍼시픽캐피탈과 공동 운용에 나선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기업 발굴부터 수도권 투자기관 연계, 후속투자 유치까지 지역 밀착형 투자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에 본점을 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벤처투자회사는 기존 ㈜경남벤처투자 1개사에서 ㈜비티비벤처스와 ㈜지스퀘어인베스트가 추가되면서 3개사로 늘었다. 이에 따라 도내 기업이 수도권 투자사를 직접 찾아야 했던 부담이 줄고 투자상담과 후속투자 연계, 사후관리까지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질 전망이다.
도는 현재 30개, 약 7700억 원 규모의 출자펀드를 조성·운용 중이다. 이번 2개 펀드가 연내 결성되면 규모는 32개, 약 8100억 원으로 늘고 도내기업 투자약정액도 약 1410억 원에서 152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경남-KDB 지역혁신벤처펀드가 차질 없이 결성되도록 지원하고 지역 벤처투자회사와 수도권 투자기관 간 공동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초기와 스케일업, 우주항공, AI, 콘텐츠 등 분야별 신규 펀드를 지속 조성해 도 출자펀드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이미화 산업국장은 "이번 펀드 선정과 도내 벤처투자회사 확대는 지역에서 유망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투자 기반이 강화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역기업이 적기에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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