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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제주] '186전 187기' 장은수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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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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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은수가 9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서 첫 우승했다.
  • 데뷔 10년 만에 KLPGA 정규투어 정상에 올랐다.
  • 강채연·문정민은 1타차로 공동 준우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제주=뉴스핌] 이웅희 기자=장은수(28)가 후반기 첫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에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장은수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주=뉴스핌] 이웅희 기자=장은수가 9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수 삼다수마스터스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KLPGA] 2026.08.09 iaspire@newspim.com

지난 시즌까지 정규투어와 드림투어(2부 투어)를 오갔던 장은수는 KLPGA 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 과정 역시 극적이었다.

장은수는 1라운드를 30위로 마쳤지만, 2라운드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10위권에 진입했고, 전날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여 공동 2위까지 올라 이날 챔피언조에서 시작했다.

이날 장은수는 3번 홀(파3)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한 타 줄였다. 12번 홀(파4)에서 선두 강채연이 짧은 퍼트를 놓친 사이 공동 선두로 도약했고, 장은수는 이어진 14번 홀(파3)에서 강채연과 나란히 버디를 낚으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우승의 기운은 16번 홀(파4)에서 올라왔다. 장은수는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종 18번 홀(파4)에선 운도 따랐다. 티샷이 우측 벙커에 빠지며 위기에 놓였지만, 유틸리티에 잘못 맞은 공이 낮게 깔려 날아가다 그린에 올라갔다. 장은수는 두 번의 퍼트로 마지막 홀을 마무리했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제주=뉴스핌] 이웅희 기자=장은수가 9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수 삼다수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우승 확정 후 두 팔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2026.08.09 iaspire@newspim.com

1~3라운드는 폭염과 싸웠다면, 이날 선수들은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과 싸워야 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방향도 자주 바뀌었다. 많은 선수들이 바람에 고전한 반면 장은수는 안정적인 샷 감각을 유지하며 정상에 섰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장은수는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10년 동안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드림투어에서만 3차례 우승했다. 정규투어에선 준우승만 3차례 경험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선 장은수는 "투어 생활을 오래 하면서 경험과 노하우가 많이 쌓인 것 같다. 이전에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했던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올 시즌 목표는 첫 우승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룬 것 같다. 다음 목표는 2승"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생각해도 골프를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 것 같다. 투어 10년 차이고 주변에서는 나이가 많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골프를 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뉴스핌] 이웅희 기자=문정민이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드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이웅희 기자] 2026.08.07 iaspire@newspim.com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강채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또다시 이 대회 준우승에 그쳤다. 문정민은 이날 8개의 버디(보기 1개)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선두경쟁에 나섰지만 강채연과 함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어진과 김민주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iaspir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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