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SSG 조형우는 올 시즌 팀의 주전 포수로 매경기 나서고 있다. 경험을 쌓으며 투타에서 완성형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조형우는 12일 인천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 성적을 더해 올 시즌 78경기 타율 0.251, 61안타(7홈런) 32타점 36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0.364, 12안타(3홈런) 7타점 9득점으로, 안정적인 타격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조형우의 활약과 더불어 SSG 역시 최근 10경기 5승 1무 4패로 전반기에 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조형우의 활약에 대해 "선발투수들이 잘 던져주니, 본인도 다른 역할에서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 후반기 들어서 전반기 때 고민한 내용이 해결이 됐다. 후반기에 선발들이 다 잘 던져주고 안정을 찾았기에 공격력이 증가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올 시즌 볼배합도 좋아졌다. 이 감독은 "경기 중간이나 경기 후에 볼배합에 대한 내용을 배터리 코치와 이야기 한다. 경기 후에 1시간 정도 이야기하는데, 30분은 코칭스태프 및 전력분석과 나머지 30분은 그날 던진 투수들과 이야기 한다"며 "볼배합에는 정답이 없다. 생각한 만큼 커맨드가 되는 투수가 많이 없으니, 흐름대로 해야한다. (조)형우가 볼배합을 하는 게 점차 느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감독은 "포수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안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수에게 가장 중요한 수비는 흔히 도루 저지를 꼽는다. 조형우는 도루 저지율 21.3%로 키움 김건희(32.3%), 롯데 손성빈(27.5%), KT 한승택(27.3%)에 비하면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 도루 시도율이 지난해 8.2%에서 4.7%로 감소했다.
최근 선발진의 호투가 이어지는 흐름 속에, 조형우도 볼배합과 타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SG는 이지영, 김민식이라는 우승 포수 자원을 갖췄지만,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수비, 타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SSG는 팀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조형우의 성장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
올 시즌 활약 덕에 조형우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혔다. 국제 무대 경험 역시 조형우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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