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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어위브(CRWV)가 엔비디아(NVDA)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독점적 사용 체제에서 벗어나야 할 경우 소요될 수 있는 시간과 비용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코어위브는 수요일 공시한 규제 서류에서 고객 수요 변화에 따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대체재를 확보하기 위해 "시간, 투자, 자원"을 투입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의 역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당 서류에서 경고했다.
코어위브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로 불리는 AI 컴퓨팅 제공업체 그룹에 속한 기업이다. 최대 AI 칩 생산업체인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의 긴밀한 협력사로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코어위브 고객이 사용하는 GPU 전량을 공급한다.
코어위브의 주요 고객 다수는 자체 반도체 개발을 통해 AI용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어위브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오픈AI는 브로드컴(AVGO)과 공동 개발한 첫 AI 가속기를 공개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엔비디아의 입지가 확고한 상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문구는 엔비디아 칩의 AI 분야 지배력이 약화되는 시나리오를 코어위브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문구는 기업이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부문인 분기 실적 공시 서류의 '위험 요인' 항목에 포함됐다.
코어위브는 공시 서류에 담긴 내용 외에는 언급을 거부했다.
코어위브는 화요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전망을 제시했고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가 1040억달러라고 밝혔다. 주가는 수요일 뉴욕증시 마감 기준 19% 급등한 107.73달러를 기록했다.
닉 로빈스는 12월 고객 수요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엔비디아 기술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로부터 이와는 다른 신호가 광범위한 방식으로 감지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오면, 이것이 단순히 이따금 걸려오는 전화 한 통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 때는 우리의 대응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