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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일·러 영유권 분쟁 쿠릴열도 첫 방문…日 반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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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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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쿠릴열도를 처음 방문했다.
  • 이투루프섬 수산물 공장을 점검하며 실효지배를 과시했다.
  • 푸틴은 일본과 평화조약 협상 의지도 함께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크렘린궁 공보실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쿠릴열도 이투루프섬(일본명 에토로후섬)의 수산물 가공 공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이투루프·쿠나시르·시코탄·하보마이 군도)은 제2차 세계대전 종료 이후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일본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맞서온 지역이다.

양국은 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아직까지 정식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문은 러시아의 실효 지배를 강화하려는 정치적 행보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국가원수나 정부 수반이 쿠릴열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2010년 대통령 재임 시절 첫 방문을 시작으로 총 4차례(2012·2015·2019년 총리 시절 포함) 방문했으며,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2021년 이투루프섬을 찾은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24년 현지 직접 방문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전날(수요일) 극동 사할린섬을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는 일본을 위협하지 않으며 외교적 해결책 모색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쿠릴열도 점유가 "2차 세계대전 결과로 표출된 현실로서 국제 문서에 명시되어 있다"면서도, "러시아는 여전히 일본과의 평화조약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사할린 지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태평양 함대의 군사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미사일 순양함 "바랴그" 함에 승선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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