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친청계(친정청래계)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가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향해 2002년 대선 당시 탈당 및 단일화 행적,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발언 등을 비판하며 6가지 공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 후보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당대표는 민주당의 정신이자 얼굴, 당 최고의 신뢰 자산"이라며 김 후보를 향한 검증 공세를 펼쳤다.
이들은 김 후보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가 이겨도 된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지적하며 "출마 선언 당시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위해 몸을 던졌다'던 말을 취소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성명서를 거론하며 "몇 번을 읽어봐도 '단일화 후 복당하겠다'는 구절은 없고 '정몽준 후보의 신당을 돕겠다'고 적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노무현 후보를 배신해 놓고 단일화를 위해 온몸을 던졌다고 윤색하거나, 탈당 후 돌아온 과정을 곡학아세하지 말고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의 과거 발언 및 당내 이슈와 관련한 구체적인 해명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언주 의원의 '합당 흔들기' 텔레그램 대화 상대방 의혹에 대한 뉴시스 캡처 공개 요구 동참 ▲강득구 의원 SNS 글 속 '총리' 언급 관련 사실관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 주장의 근거 제시 ▲지난 4월 '보완수사권 폐지' 국회 처리 요구의 진위 등을 빠짐없이 해명하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김 후보가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스마트한 독재자'로 칭하고 독재의 불가피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박정희의 반민주·반인권적 독재를 '불가피했다'고 부연하는 것은 일제강점기 친일파들의 '친일 불가피론' 궤변과 다를 바 없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현해탄에 수장하려 했던 잔인한 독재자를 여전히 스마트하다고 생각하는지 외면하지 말고 답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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