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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8월 12일 저녁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쒀)는 V4 Pro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이 플래그십 제품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과 최대 38만4000토큰의 출력 길이를 지원하며, 기본적으로 사고 모드를 적용한다. 동시에 지연시간에 민감한 호출을 처리할 수 있도록 비사고 모드 엔드포인트도 제공한다.
대규모 코드베이스, 대규모 문서 데이터베이스 및 다단계 에이전트 실행 환경에서는 입력 100만 토큰과 출력 38만4000토큰을 조합함으로써 한 번의 호출만으로 이전 세대 제품보다 훨씬 많은 콘텐츠를 받아들이고 생성할 수 있다.
딥시크는 또한 현재 대부분의 에이전트 개발자가 기대하는 기능을 통합했다. 구조화된 JSON 출력, 도구 호출, Responses API 및 Anthropic API 호환성을 비롯해 대화 프리픽스 연속성과 FIM 보완 기능에 대한 베타 버전 지원도 제공한다. FIM은 비사고 모드에서만 지원된다.
기반 아키텍처 측면에서 이 서비스는 오픈AI(OpenAI) 및 앤트로픽(Anthropic) 호환 인터페이스를 모두 제공한다. 따라서 이미 어느 한 표준을 사용하고 있는 개발팀은 기술 스택을 다시 구성할 필요 없이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동시에 가격 정책에서도 의도적으로 구분된 등급 체계가 드러난다.
이번에 정식 출시된 것은 V4 Pro이며, 비교 대상인 V4 Flash는 앞서 출시된 모델이다. 딥시크는 7월 말 V4 Flash를 먼저 정식 출시했으며, 이번 V4 Pro 출시를 통해 V4 제품군의 고성능 라인업을 추가했다.
Pro의 캐시 적중 비용은 100만 토큰당 0.025위안이며, 캐시 미적중 입력 비용은 3위안, 캐시 미적중 출력 비용은 6위안이다.
앞서 출시된 Flash의 해당 비용은 각각 0.02위안, 1위안, 2위안이다. 이는 캐시 미적중 입력 및 출력 측면에서 Pro의 비용이 Flash의 약 3배라는 의미다.
동시 요청 제한 역시 이러한 차이를 더욱 뚜렷하게 한다. Flash는 최대 2500건의 동시 요청을 지원하는 반면 Pro의 동시 요청 상한은 500건이다. 이러한 비율은 V4 시리즈 제품의 구조가 더욱 명확하게 구분돼 있음을 보여준다.
Flash는 고빈도·고처리량 트래픽을 대상으로 하며 비용이 주요 고려 요소다. 반면 Pro는 더욱 복잡한 추론, 긴 컨텍스트 기반 코딩 및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처리 역량을 집중한다. 이러한 활용 분야에서는 이 모델의 성능 개선 여지가 더욱 크다.
Pro의 절대적인 가격 수준은 최첨단 모델 기준으로 여전히 적정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딥시크는 최근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를 보완하면서도 대부분의 해외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V4 Pro 정식 출시로 딥시크의 V4 제품군은 사실상 두 개의 트랙을 갖추게 됐다. 앞서 출시된 저비용·고동시성의 Flash 계층은 확장성을 겨냥하고, 이번에 추가된 더 높은 사양의 Pro 계층은 코딩 및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전문적으로 겨냥한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