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림의 날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4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사)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시민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기림의 날을 맞아 마련했다.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의 첫 공개 증언을 계기로 2012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선포됐고 정부는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공연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1부에서는 추모 묵념과 함께 성평등가족부가 제작한 기념 영상을 상영해 기림의 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다.
2부에서는 '꺾이지 않는 빛의 기록'을 부제로 예술단체 '백의(百意)'의 창작 퍼포먼스와 시민 참여형 LED 촛불 점등식을 연다. 소극장 로비에서는 기념전시와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시민은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연계 행사로 21일과 28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다목적영상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 영화제 '기억의 온도'도 개최한다. 영화제에서는 21일 '아이 캔 스피크', 28일 '눈길'을 상영하고 상영 뒤 토크콘서트와 사진 전시를 진행한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전국에 5명이며 부산 거주 생존자는 2020년 8월 이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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