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밤샘 상영 프로그램 '녹턴 스페셜(Nocturne Special)'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녹턴 스페셜'은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여러 편의 영화를 연이어 관람할 수 있는 심야 특별 프로그램이다. 음악영화를 비롯해 장르·컬트 영화 등 총 27편을 상영한다.
프로그램은 음악의 셈여림을 뜻하는 '포르테시모(Fortissimo)'와 '피아니시모(Pianissimo)' 두 부문으로 나뉜다.
'매우 강하게'라는 뜻의 포르테시모에서는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B급 감성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반대로 '매우 여리게'를 뜻하는 피아니시모는 고요한 정서와 사색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로 구성했다.
포르테시모에서는 롭 라이너 감독의 유작 '이것이 두 번째 스파이널 탭이다'를 비롯해 복원작으로 선보이는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카와치 카르멘', 막달레나 베이가 주연의 음악영화 '이매지널 디스크' 등을 상영한다.
피아니시모에서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로스트 랜드'를 만날 수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고 키시이 유키노와 증경화가 출연한 '신신 앤 더 마우스',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등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한 번쯤 영화만 보면서 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녹턴 스페셜'을 기획했다"며 "좋아하는 영화를 따라가다 어느새 새벽을 맞는 것도 영화제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하루쯤 제천에서 영화와 함께 밤을 새우며 영화제의 낭만을 즐겨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녹턴 스페셜' 티켓 예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일반 상영작 티켓은 오는 18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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