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유다연 기자=KIA 박재현이 3경기 만에 '아홉수' 99안타에서 탈출했다. 길었던 만큼 100안타 달성의 기쁨도 더했다.
박재현은 지난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6 KBO리그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데뷔 첫 한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박재현은 안타 2개를 추가하며, 100안타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 필요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째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폭염으로 리그 일정이 중단됐고, 박재현도 강제 휴식을 취했다.
긴 기다림 뒤 박재현은 이날 100안타를 기록하자마자, 안타 2개를 더 추가했다. 6회 삼성 김백산 상대로 솔로포까지 터트렸다.
KIA 이범호 감독은 13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폭염 브레이크 때문일지 몰라도 박재현이 아마 99안타에서 100안타를 칠 때까지 가장 길었던 선수가 아닐까 싶다"며 웃음 섞인 농담을 행ㅆ다.
이어 "그래도 어린 선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박재현이 좋은 타격을 해주니, 득점 기회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박재현은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97경기 타율 0.282, 102안타(14홈런) 50타점 57득점을 기록 중이다. 도루도 18개를 기록하며 2009년 안치홍 이후 17년 만에 10홈런 10도루를 기록한 KIA의 고졸 2년차 신인이 됐다.
기존 중심타선인 김도영(타율 0.296, 112안타(34홈런) 87타점 84득점), 나성범(타율 0.301, 104안타(22홈런) 65타점 59득점), 카스트로(타율 0.344, 77안타(12홈런) 47타점 42득점)의 활약에 박재현까지 올 시즌 성장세를 보여주며 KIA 화력도 배가되고 있다.
KIA는 지난달 30일 이후 14일 만에 4위로 복귀했다. 3위 LG와도 1경기 차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KIA에 '깜짝 히트상품' 박재현도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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