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전망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 간의 잠재적 합의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4거래일 연속 박스권에 머물렀다.
센섹스30 지수는 0.15% 상승한 7만 8,079.96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16% 하락한 2만 4,395.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올해 석유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브렌트유 가격은 2% 하락한 배럴당 87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미국과 인도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인도중앙은행(RBI)의 금리 인상 임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었지만, 유가 변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언급되고 있다.
하리셀반 라다크리슈난 HST 웰스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물가상승률 지표 발표 이후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는 등 글로벌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유가와 주간 센섹스 지수 만기 관련 포지션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미국과 인도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고, 연준과 RBI가 단기적으로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화되었다"며 "그러나 높은 유가가 여전히 주요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르는 이어 "단기적으로 시장 방향은 에너지 시장의 동향,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외국 자본 유입의 지속 가능성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6개 주요 업종별 지수 중 10개 지수가 하락했다. 소형주 중심의 니프티 스몰캡100 지수와 중형주 위주의 니프티 미드캡100 지수는 각각 0.3%와 0.2% 상승했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회장의 사임 발표에 충격을 받았던 타타그룹 종목들은 이날 안정세를 되찾았다.
인도 최대 기업집단인 타타그룹을 지배하는 자선 신탁재단(타타 트러스트)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그룹의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찬드라 회장의 사임 소식 발표 직후였던 전날, 타타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시가 총액은 46억 달러 증발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타타모터스는 4~6월 분기 이익 증가와 견조한 수요 전망 발표 후 상승했다. 상용차(CV) 부문은 3.8%, 승용차(PV) 부문은 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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