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전일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미국 장기 금리 급등세 진정과 주주환원 호재에 힘입어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01포인트(2.36%) 오른 6624.1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8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1억원, 47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6.60%), 삼성바이오로직스(4.02%), SK스퀘어(3.59%), 삼성물산(3.17%), 삼성전자(2.93%), 삼성전자우(2.30%), LG에너지솔루션(1.26%)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기(-3.32%), 현대차(-1.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3%)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0포인트(2.63%) 오른 846.1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526억원, 기관이 12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59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12.19%), 에이비엘바이오(5.02%), 에코프로비엠(4.28%), 에코프로(3.36%), 주성엔지니어링(2.45%), 이오테크닉스(2.29%), HLB(1.54%), 리노공업(1.18%), 원익IPS(1.10%), 레인보우로보틱스(0.65%)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금일부터 3개월 동안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키로 결정하는 등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시장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발표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 후 소각으로 유통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개선과 자기자본 감소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라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주가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주주환원이라는 의사결정 자체가 향후 이익 창출력에 대한 자신감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라며 "추후에도 배당, 후속 자사주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여력이 존재하며 또 다른 주도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주주환원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89.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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