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20일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인 맞춤형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 치료제의 후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바이오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8000원(9.23%) 오른 3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바이넥스(5.48%), 한올바이오파마(3.89%), 녹십자(3.31%), 선바이오(3.12%) 등 주요 바이오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모더나가 194.86% 폭등했다.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mRNA 암 치료제 '인티스메란'이 후기 임상에서 흑색종 재발 및 전이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결과를 낸 영향이다. 머크 역시 12.62% 상승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임상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고위험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키트루다와 개인 맞춤형 mRNA 백신을 병용하거나 키트루다만 투여받았으며, 병용 치료군에서 암 재발을 늦추고 원격 전이를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
인티스메란은 환자별 종양에서 발견되는 돌연변이를 분석해 개인별로 제작하는 맞춤형 mRNA 치료제다. 모더나는 해당 치료제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흑색종뿐 아니라 비소세포폐암과 신장암·방광암 등 여러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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