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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조선 선비 유물과 불교 미술 3건 유형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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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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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20일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등 3건을 지정했다.
  • 남명 유물은 학맥과 문묘종사운동 기록을 담아 가치가 높다.
  • 신흥사 벽화와 해인사 불상은 조선 불화·고려 조각을 보여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남명 사상, 관음벽화, 고려 보살상
문화유산 보존·지역 역사문화 활용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선 선비들의 학맥과 불교 미술의 손길을 함께 보여주는 유물과 벽화, 불상이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새로 이름을 올렸다. 

경남도는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일괄' 등 3건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일괄(맨 왼쪽), 양산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가운데), 합천 해인사 고불암 금동보살좌상[사진=경남도] 2026.08.20

지정된 문화유산은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일괄 ▲양산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 ▲합천 해인사 고불암 금동보살좌상이다.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일괄'은 덕천서원이 소장한 유물 5종 15점이다. 신명사도(神明舍圖), 덕천원생록 및 책갑, 덕천서원 임안, 덕천서원 중수임안, 남명 승무 관련 문헌으로 구성됐다.

'신명사도'는 남명 조식(1501~1572)의 '문집 남명선생집'에도 실린 자료다. 인간의 마음을 집 구조에 빗대어 설명한 이 그림은 남명의 핵심 사상인 '경(敬)'과 '의(義)'의 실천 정신을 담고 있어 그의 사상과 교육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덕천원생록'은 1609년(광해군 1)부터 1671년(현종 12)까지 덕천서원에 입학하거나 수학한 유생들의 명단과 관련 정보를 수록했다. '덕천서원 임안'에는 1769년부터 1866년까지 서원 운영에 관여한 임원들의 명단과 변동 사항이 기록됐다.

'덕천서원 중수임안'은 1796년(정조 20) 덕천서원을 대대적으로 중수할 당시 공사를 총괄하고 운영했던 임원들의 명단을 담았다. '남명 승무 관련 문헌'은 남명 조식을 문묘에 종향하기 위해 추진된 문묘종사운동과 관련된 상소문(1615∼1874) 등을 수록한 문서다.

1615년부터 1874년까지 이어진 관련 기록을 통해 남명 조식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자 했던 남명학파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양산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는 17세기 후반 제작으로 추정되는 벽화다. 대광전 후불벽 뒷면의 검은 바탕에 백색선으로 삼관음보살인 수월관음, 백의관음, 어람관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조선 전기 선묘불화(線描佛畫)의 전통을 계승한 관음벽화로, 어람관음 도상이 포함된 관음삼존 벽화의 이른 사례라는 점에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합천 해인사 고불암 금동보살좌상'은 비교 연구와 과학적 분석 결과 고려 후기인 14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후기 보살상의 조형적 특징이 잘 반영돼 있어 당시 불교조각의 양식과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정영철 문화체육국장은 "이번에 지정된 3건은 남명 사상과 학맥, 선묘불화의 전통을 계승한 관음벽화, 고려 후기 보살상의 특징을 각각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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