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가 법무부와 대검찰청, 경찰청을 잇달아 찾아 인력 파견 등을 논의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찾아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이응철 검찰국장을 면담한다.
이어 오는 21일 오전 11시 대검찰청을 방문해 박규형 기획조정부장을 면담하고, 오후 1시에는 경찰청을 찾아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국가수사본부장을 만난다.
이 특검은 이들 기관과 특검 수사팀 인력 파견과 수사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임명된 이 특검은 특별검사보 인선 등 수사팀 구성과 사무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특검은 전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방문해 수사 진행 상황을 간략히 공유받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인력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합수본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의 범위에서 (인력 파견) 협조 요청을 해 놓은 상태"라며 "선거사범 수사를 해야 해서 (공공수사2부에 파견을) 요청드렸고 어느 정도는 지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특검보 인선과 관련해 디지털포렌식 분야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압수보다는 분석이 필요하다"며 "변조되거나 삭제되거나 복원된 것을 확인하려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포렌식 인력도 중요하지만, 대검의 데이터베이스 포렌식 센터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특검 사무실 후보지로는 서초동·광화문·경기 과천 등이 거론된다.
선관위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5명, 파견검사 20명 등 최대 166명 규모로 구성되며, 수사기간은 최장 150일이다.
수사 대상은 ▲2026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투표율 집계 조작 및 선거 통계 조작 의혹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및 부정 채용·승진 특혜 사건 등 12개 사안이다.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수사 범위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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