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상에서 돌아온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되살아 경기 감각을 뽐내며 세계선수권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미아 블리치펠트(덴마크·16위)를 43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6 21-1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1회전(64강)부터 3경기 연속 2-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부상을 당해 한 달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던 안세영은 이날 16강전에서 실전 감각과 컨디션을 90% 이상 회복했음을 입증해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1게임은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안세영은 블리치펠트의 거센 공격에 밀려 14-1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교한 수비와 코스 공략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몸쪽에 바짝 붙이는 공격과 하프 스매시로 상대의 힘을 뺐고 18-16에서 대각 스매시와 상대 범실을 유도해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안세영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초반 6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특유의 끈끈한 수비력과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였다. 16-10 상황에서 내리 5점을 쓸어 담으며 여유 있게 경기를 끝냈다.
8강에 오른 안세영은 21일 한웨(중국·5위)-김가은(삼성생명·12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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