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박주봉, 야구 고(故) 최동원, 마라톤 황영조가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체육회는 1일 올해 스포츠영웅 후보자에 대한 추천과 심사 등 선정 절차를 거쳐 박주봉, 최동원, 황영조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뛰어난 업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거나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스포츠인들의 귀감이 된 체육인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하고 있다.
박주봉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5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전영오픈에서도 9차례 우승했다. 은퇴 후에는 국내외 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하며 배드민턴 발전에 힘썼다.
한국 야구의 전설로 꼽히는 최동원은 프로야구 통산 103승, 1019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책임지며 롯데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 한 투수가 4승을 거둔 것은 여전히 최동원이 유일하다. 국가대표로도 1977년 대륙간컵과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황영조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로는 손기정 이후 56년 만에 올림픽 마라톤 정상에 올랐다. 1991 셰필드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7일까지 후보자 업적 자료에 대한 허위 사실 및 결격 사유 관련 의견을 접수한다. 이어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세 후보를 대상으로 국민 지지도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와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 평가를 종합해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을 최종 선정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