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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리포트] "에스엘, 신차·배당에 로봇 신사업 기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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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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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증권은 11일 에스엘 실적이 3분기 둔화했다
  • 3분기 비용 부담에도 연간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 4분기 신차 효과와 배당, 로봇 신사업을 긍정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분기부터 실적 회복 전망
싼타페HEV·투싼·GV90 등 신차 효과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자동차 램프와 전동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에스엘'에 대해 3분기 비용 부담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생산 회복과 신차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배당성향과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신사업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에스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1조4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887억원으로 29.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9.4%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2분기 9.2%에서 6.3%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운임과 반도체 칩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전년 동기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8월 말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로 물량 부담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에스엘 로고. [사진=에스엘]

3분기 수익성 둔화는 하반기 임금 상승분의 소급 반영 등 계절적 비용 요인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운임과 반도체 칩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도 더해질 전망이다. 다만 대신증권은 이 같은 비용 요인을 제외하면 에스엘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실적 회복을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4분기 매출액이 1조5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9.6%, 영업이익이 15.5% 늘어나는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신차 출시와 북미 판매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싼타페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투싼, 그랜저, 아반떼, GV90 등의 신차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아의 북미 HEV 증산과 GM의 북미 판매 호조도 에스엘의 부품 공급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현대차 주요 신차 효과와 기아 북미 HEV 증산 효과, GM 북미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에스엘의 올해 매출액을 5조7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08억원으로 13.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8%에서 올해 8.0%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지배주주순이익은 3598억원으로 15.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품별로는 주력인 램프 사업의 올해 매출액이 4조4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동화 부문 매출액은 7326억원으로 14.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1조7497억원으로 1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규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엘의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인 1조6000억원의 61%를 달성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차그룹과의 기존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신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가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대신증권은 올해 말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의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에스엘의 신사업 확대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고서에는 구체적인 로봇 관련 수주 규모나 공급 계약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 주요 SUV의 신차 효과와 현대차그룹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통한 신사업 확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말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의 양산 본격화에 따라 신사업 확장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 확대도 주가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제시했다. 에스엘은 지난 3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목표를 40%로 제시했다. 목표를 달성하면 2년 연속 40% 수준의 배당성향을 기록하게 된다.

대신증권은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3598억원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6453억원, 영업활동현금흐름 4322억원을 예상했다. 지난해 말 순현금은 5246억원으로, 실적과 재무여력을 고려하면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올해 예상 순이익에 배당성향 40%를 적용하면 DPS는 3600원, 배당수익률은 7.0% 수준으로 추산했다. 보고서 재무제표상 DPS 추정치는 3100원이지만, 본문에서는 배당성향 40%를 가정해 36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재무와 손익 여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가시성이 높다"며 "견조한 이익창출력에 신사업 기대와 주주환원이 더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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