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학교마다 달랐던 악기 보유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학교 간 악기 공유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2026 악기 공유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청과 학교가 보유한 악기를 일정 기간 희망 학교에 대여하는 방식이다. 학교별 예술교육 환경 차이를 줄이고 학생들의 악기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다.
올해는 관내 희망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청이 직접 구입한 팀파니·마림바·첼로·색소폰 등 13종 20대와 학교가 보유한 드럼세트·우쿨렐레 등 4종 98대를 합쳐 모두 17종 118대를 대여한다.
대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2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학교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학교 여건과 교육과정에 맞춰 악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악기를 대여 학교까지 운반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팀파니와 마림바 등 대형 악기는 인근 학교가 공동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7학년도부터 대여 악기를 추가 확보하고, 사업 대상을 관내 초·중·고·특수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악기 공유사업이 학생들의 예술 경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예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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