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안성진 기자 =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앞서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4월 2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경기북부지역의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진단과 초동방역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험소는 신속한 정밀진단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반시설과 전문인력을 확충해 왔다. 지난해 12월 9일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허가를 받은 뒤 정밀진단 장비를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실험실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했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시료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있는 수원이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위치한 경북 김천으로 운반해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지정으로 시험소가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시료를 직접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료 운반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정밀검사 ▲최종판정 ▲초동방역으로 이어지는 대응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 파주시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모두 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전체에서는 14건이 발생했으며 가축 처분 규모는 173만 수에 달했다.
특히 포천시에서는 올해 2월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산란계와 종계 농장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저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장 중심의 신속한 진단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2026~2027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두고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돼 경기북부지역의 방역 대응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초동방역으로 질병 확산과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24시간 상시 진단체계를 운영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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