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최민두 기자 = 지리산 약초와 동의보감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경남 산청군은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방이 있는 산청, K-웰니스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전통 한방문화와 웰니스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두 차례 재난으로 행사가 열리지 못한 뒤 2년 만에 재개되는 축제다.
군은 지리산의 청정 자연과 자생 약초, 동의보감촌의 한방·웰니스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안내 서비스도 강화한다. 결혼이주여성 통역안내원을 배치하고 10월 2~3일에는 국내외 웰니스 관광 동향을 공유하는 'K-웰니스 치유관광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을 연다.
대표 프로그램인 '산청혜민서'에서는 무료 진료와 한방 체험을 제공한다. 한의사 8명과 간호인력이 상주해 진맥과 침 치료, 추나요법 등을 진행한다. 온열 베드와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내 몸의 보약 체험'에서는 숙면과 면역력, 호흡기 건강 등을 주제로 체질에 맞는 약초를 고르고 직접 달여 마실 수 있다. 한방웰니스관에서는 지역 항노화 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판매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 한방의학당과 플레이체험존에서는 어린이 한의사 직업체험, 과자 상상놀이터, 편백나무 큐브 풀장, 약초 마시멜로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2일 오후 6시30분 열린다.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에 이어 성리, 솔지, 노라조 등의 축하공연과 융복합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힐링 음악여행, 마당극, 사일런트 요가, 버스킹, '뽕뽕 허준명의선발전' 등이 축제 기간 이어진다.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 공간도 운영한다. 산청흑돼지구이관과 유기농한우국밥, 잔치국수 등 향토음식점을 비롯해 11개 읍면 로컬체험존과 약초·농특산물·공예품 판매장 60여 곳이 들어선다.
행사장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 캠페인도 진행한다. 행사장과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산청시외버스터미널과 동의보감촌을 연결하는 천원택시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의 자연과 한방·웰니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방문객이 한방문화와 약초를 경험하며 쉬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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