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개인전에 출전한 남녀 선수 4명이 모두 8강에 오르면서 전 종목 금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최용희와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강연서(성사중), 박정윤(창원시청)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에서 나란히 32강과 16강을 통과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여자부 강연서였다. 강연서는 32강에서 다그단자브 오트곤바야르(몽골)를 150-133으로 완파한 데 이어 16강에서도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을 150-146으로 제압했다.
컴파운드 개인전은 15발 합계로 승부를 가려 150점이 만점이다. 강연서는 두 경기에서 쏜 30발을 모두 10점에 꽂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특히 150점은 아시안게임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3 항저우 대회에서 아디티 스와미(인도)가 기록한 149점이었다.
박정윤도 32강에서 주마나 알리 아마드 알나자르(UAE)를 148-140으로 제압한 뒤 16강에서 천팡이(대만)를 148-147로 따돌렸다. 강연서는 8강에서 우니얼(중국), 박정윤은 파틴 누르파테하(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남자부에서도 두 명이 모두 살아남았다. 최용희는 32강에서 압달라 알만수리(UAE)를 147-141로 꺾은 뒤 16강에서 무하마드 가잘리(말레이시아)를 149-145로 제압했다. 8강 상대는 당꽁득(베트남)이다.
김종호 역시 32강에서 부탄 선수를 148-143으로 꺾은 데 이어 16강에서 마주키(말레이시아)를 147-145로 물리쳤다. 8강에서는 랴오자하오(중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에는 결승 동반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남녀부 모두 한국 선수 2명이 대진표 반대편에 자리해 각각 승리를 이어간다면 남녀 개인전 결승에서 집안싸움이 성사된다. 개인전 8강부터 결승까지는 10월 1일 열린다.
컴파운드 대표팀의 상승세는 단체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까지 3개 종목에서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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