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의 온라인 불법 유통·광고 게시물 1733건이 적발된 가운데 정부가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에 대한 오남용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홍보 쇼츠를 각 부처 공식 유튜브에 게시해 올바른 정보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임에도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공부 잘하는 약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학업과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홍보 영상을 교육부, 성평등가족부와 공동으로 제작·배포한다.
이번 영상에는 배우 서영희와 김태영이 각각 출연해 학부모와 수험생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잘못된 정보를 짚는다. 질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라는 점과 올바른 사용의 중요성을 알린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질환이 없음에도 복용할 경우 두통, 불안, 심하면 환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처방 없이 SNS 등을 통해 구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받은 약을 복용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DHD 등 질병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인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연중 의료용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광고·유통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의 시험과 학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를 고려해 올해 5월과 8월 두 차례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게시물 총 1733건을 적발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오유경 처장은 "메틸페니데이트는 성적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약이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용 마약류"라며 "이번 쇼츠를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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