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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트럼프의 이란 '해협 개방안' 퇴짜 소식에 보합권 혼조 마감… 유가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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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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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주요 증시가 28일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 트럼프의 이란 휴전안 거부와 유가·금리 상승이 발목 잡았다.
  • 영국 주택건설주는 급등했으나 광산·철강주는 약세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8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7일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힘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 상승과 높은 국채 금리도 시장을 위축시켰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00%) 오른 638.6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8포인트(0.01%) 상승한 8078.4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4.22포인트(0.13%) 내린 2만5374.4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37포인트(0.10%) 떨어진 1만684.88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07.03포인트(0.21%) 하락한 5만1759.90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9.80포인트(0.51%) 내린 1만9600.3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5일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휴전안에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군이 중동에서 철수하고 모든 전선에서 적대 행위를 종식하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겠다는 제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란의 제안이 자신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며 이란에 대한 폭격 작전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참모진에게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27일에도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 이란과 더 많은 협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도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내가 원하는 합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항상 그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이날 오후 6시32분 현재 0.88% 상승한 배럴당 105.24달러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벤치마크인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3.643%로 200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영국 주택건설업체들의 랠리가 눈길을 끌었다. 퍼시먼과 배럿 레드로, 테일러 윔피, 비스트리 주가가 일제히 10.4~14.7%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정부가 다음 달 예산안에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를 위한 새로운 지분대출 프로그램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영국 주택건설주가 급등했다"고 해설했다. 

캐슬린 브룩스 XTB 리서치 디렉터는 "이번 계획으로 주택 구입 시 계약금 비율이 5%에서 2.5%로 낮아져 소득이 낮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의 주택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주택건설업체들을 둘러싼 분위기가 바뀌었으며 이 업종의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에너지 업종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0.8% 상승했다. 반면 광산업은 금 가격이 7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구리 가격도 1주 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떨어지면서 1.2% 하락했다. 

영국 귀금속 광산업체 호크실드 마이닝과 멕시코 금·은 광산업체 프레스니요, 금광 개발업체 엔데버 마이닝은 5~7% 떨어지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비중이 큰 산업재와 테크 업종도 각각 0.4%, 0.2% 하락했다.

한편 시장은 다음 달 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지정학적 긴장과 차입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실적이 공개될 수 있을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스위스쿼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에 대한 매파적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시장과 물가에 초점이 맞춰진 비교적 바쁜 경제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AI 투자 열기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시험대인 마이크론 실적도 발표된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이탈리아 제철·철강설비 제조업체인 다니엘리는 연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5.4% 급락했다.

이탈리아 기초공사 전문 건설업체 트레비는 경쟁사인 ICOP가 전액 주식교환 방식의 인수 제안 가격을 높인 뒤 3% 상승하며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ihjang67@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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