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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산업용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종목에 대한 융자자금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산업용 로봇 누적 생산량은 약 7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올해 1~8개월 생산량만으로 지난해 연간 생산량에 근접한 수준이다. 가오궁(高工)로봇산업연구소는 2026년 중국 산업용 로봇의 일정 규모 이상 기업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상업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산업용 로봇 산업 시장 규모는 2021년 194억 위안에서 2026년 209억 위안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량은 35만4000대로 전 세계 신규 설치량의 약 59%를 차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융자자금 측면에서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9월 23일 기준 약 30개 산업용 로봇 관련주의 융자잔액은 110억 위안을 넘어 지난해 말보다 약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12개 종목은 지난해 말 대비 최신 융자잔액이 증가했다. 특히 장쑤베이런(江蘇北人·BR ROBOT 688218.SH), 즈리팡(智立方 301312.SZ), 쓰린제(思林傑 688115.SH) 등은 융자잔액 증가율이 100%를 웃돌았다.
장쑤베이런은 융자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약 190% 증가했다. 회사가 추진하는 체화지능 용접 로봇 시스템은 기존 산업용 로봇의 시스템 단위 진화 버전으로, 특정 작업에 특화된 로봇에서 범용 작업이 가능한 로봇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 특징이다.
애사돈자동화(埃斯頓∙ESTUN 002747.SZ/2715.HK)과 중쿵테크놀로지(中控技術 688777.SH)도 융자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각각 25% 이상 증가했다.
애사돈자동화는 자동화 핵심 부품 및 모션 제어 시스템, 산업용 로봇, 스마트 제조 시스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중국 산업용 로봇 산업 조사기관 MIR 루이공업에 따르면 에스톤의 2025년 중국 산업용 로봇 출하량은 처음으로 외자 브랜드를 넘어 중국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중쿵테크놀로지는 중국 산업자동화 업계 주요 기업으로, 'AI+로봇' 솔루션인 플랜트봇(Plantbot)을 출시했다. 이는 회사가 추진하는 '자율운영공장(AOP)' 개념의 핵심 요소로, 현장 순찰 및 긴급 조작 등 이른바 '외부 작업'의 무인화를 목표로 한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