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과도해질 경우 긴급 바이백(Buy-back)을 비롯한 시장 안정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동전쟁 관련 비상 국정 운영과 대응 현황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국고채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금리 상승이 과도할 경우 긴급 바이백 등 필요한 시장 안정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백은 정부가 만기가 돌아오기 전 국고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는 조기상환 조치다. 시장에 유통되는 국고채 물량을 줄여 채권 가격 하락과 금리 급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주요국 통화 긴축 우려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4.119%로 마감하며 4.1%를 넘어섰다.
이 부총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요국의 통화 긴축 전환, 재정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리가 오르고 국내 기준금리도 인상되면서 국내 채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도 대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미국과 이란 사이 양자 회담이 열리는 등 외교적 노력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 휴전안을 거절하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원유의 경우 대체 물량 도입과 우회항로 활용 촉진 등 수급 안정 조치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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