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덕산넵코어스가 방산·우주 분야 항법장치 양산 본격화에 힘입어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부터 주요 방산 사업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항재밍장치와 통합항법장치의 적용 무기체계 확대가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30일 한국투자증권은 덕산넵코어스에 대해 방산·우주 분야 항법·항재밍 전문 기업으로 평가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덕산넵코어스는 2012년 설립된 특수 목적용 항법·항재밍 전문 기업이다. 항법은 위치·속도·방향 정보를 산출해 무기체계가 목표지점까지 정확하게 이동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항재밍은 적의 전파 방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항법 기능을 유지시키는 기술이다.
최근 방산 분야에서는 정밀타격 중심으로 무기체계가 고도화하고 전장의 무인화 추세가 확산하면서 정밀항법과 항재밍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주 분야에서도 국가우주위원회가 2030년까지 산업육성 전략을 발표하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분야는 전장의 무인화 추세까지 더해져 방위 산업 내 정밀항법 및 항재밍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산넵코어스는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항법인프라 사업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도무기·무인체계에 적용되는 위성항법장치와 항재밍 안테나를 비롯해 데이터링크와 통합항법조종장치 등을 공급한다.
올해부터는 주요 방산 사업의 양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덕산넵코어스의 매출을 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13.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831억원으로 올해보다 3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139.3% 급증할 전망이다. 양산이 확대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2027년은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제품별로는 항재밍장치와 통합항법장치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항재밍장치는 내년 107.7%, 통합항법장치는 7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항재밍장치는 최근 비행시험을 완료했고 내년부터 유도탄 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주력 무기체계에는 항재밍 기능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여지도 크다는 평가다. 기존 제품 교체 수요와 해외 수출 적용까지 본격화하면 항재밍장치가 추가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현재 주력 무기체계에는 항재밍 기능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며 "이로 인해 내수 및 수출 시장 모두에서 성능 개선의 니즈가 높은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우주 사업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덕산넵코어스는 기존 포탄에 항법·항재밍 수신기를 적용해 정확도와 생존성을 높이는 탄도수정신관을 개발하고 있다. 소요성 분석 시장에 진입한 만큼 향후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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