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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페이퍼, 과징금 충격 딛고 실적 반등…하반기 변수는 무림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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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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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페이퍼는 30일 상반기 실적 반등했으나 적자전환했다
  • 공정위 과징금 575억원 반영에 무림P&P 손실이 커졌다
  • 하반기 실적은 국제 펄프값과 소송 결과에 달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영업익 늘었지만 과징금에 순손실 전환
자회사 무림P&P 과징금 575억 유출 리스크
펄프가 하락 속 무림P&P 손익이 하반기 관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무림페이퍼가 올해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과징금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자회사 무림P&P의 과징금 규모가 무림페이퍼보다 두 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과징금 관련 소송 결과와 이에 따른 재무적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무림P&P는 종이 생산에 필요한 펄프를 직접 생산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국제 펄프 가격 변동이 실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최근 국제 펄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펄프 가격 흐름과 이에 따른 무림P&P의 수익성이 무림그룹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영업이익 증가에도 '과징금' 타격에 순손실 기록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무림페이퍼의 수익성에 자회사 무림P&P의 실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림P&P에 부과된 과징금이 무림페이퍼의 당기순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국제 펄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수익성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무림페이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50억원, 2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6%(258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8.59%(132억원) 늘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던 무림페이퍼는 올해 상반기 6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순손실을 기록한 데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가 영향을 미쳤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무림SP·무림페이퍼·무림P&P를 비롯해 한국제지·한솔제지·홍원제지 등 6개 인쇄용지 제조·판매사에 총 338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을 내렸다.

이 가운데 무림P&P에 부과된 과징금은 575억원으로 무림페이퍼의 286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에 따라 무림P&P의 기타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00억원대로 증가하며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규모가 확대됐다.

무림 3사(무림SP·무림페이퍼·무림P&P)는 과징금 부과와 가격 재결정 명령에 반발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최근 가격 재결정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다. 과징금의 최종 납부 여부와 규모 등은 향후 관련 소송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법적 절차가 재무 부담에 미칠 영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6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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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과징금 납부가 실제로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회계상으로는 관련 비용이 손익계산서에 반영된 상태"라며 "향후 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과징금 납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실제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소송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펄프·제지 동시 영위의 역설…펄프 가격 하락에 그룹 수익성 부담

무림P&P의 실적 흐름도 무림그룹의 하반기 수익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올 상반기 무림P&P의 매출액은 3940억원으로 전년 동기(3413억원)보다 15.44%(527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3억원에서 108억원으로 확대되며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무림그룹은 국내 제지업계에서 펄프를 자체 생산하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펄프 생산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가 무림P&P다.

이 같은 수직계열화 구조는 국제 펄프 가격 변화에 따라 그룹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솔제지와 한국제지 등 펄프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제지업체의 경우 펄프 가격이 하락하면 원재료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무림은 펄프 사업과 제지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어 펄프 가격 하락이 무림P&P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과 제지 부문의 원가 절감 효과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최근 국제 펄프 가격의 하락세도 무림P&P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미국 남부산 혼합활엽수 펄프(SBHK) 평균 가격은 톤당 735달러로, 지난 6월(780달러)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하반기 무림그룹의 수익성은 국제 펄프 가격 흐름과 함께 무림P&P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제지업계 관계자는 "펄프와 제지 사업을 함께 영위하면 펄프 가격 상승기에 원재료 조달과 판매 측면에서 사업 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지만, 가격 하락 국면에서는 펄프 사업의 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제 펄프 가격 추이와 함께 무림P&P의 비용 관리 및 수익성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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