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집중호우가 휩쓸고 간 수해 현장의 복구를 위해 경남 거제시가 1500억 원대 긴급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난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거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추경안 총규모는 제1회 추경보다 1576억원 늘어난 1조5882억 원이다. 이 가운데 호우 피해복구사업에 편성한 예산은 1508억 원이다.
시는 정부 재해복구계획에 따른 국·도비와 시비 부담분을 반영하고 행사 취소와 사업 시기 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연내 집행이 어려운 예산과 집행잔액도 지출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해 피해복구사업에 우선 배분했다.
분야별로는 하천 피해복구에 701억 원을 편성했다. 산사태와 임도 복구에는 308억 원, 사유시설 피해복구에는 135억 원을 배정했다.
도로와 마을안길 복구에는 108억 원, 공동주택 수전·급수 피해복구에는 80억 원을 투입한다. 체육시설 복구 39억 원, 재난폐기물 처리·복구 37억 원, 농·어업기반시설 복구 30억 원도 반영했다.
상·하수도시설 복구에는 27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타 공공시설 복구에 43억 원을 배정했다.
시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이번 호우에 대응해 피해 발생 직후부터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예비비를 단계적으로 활용해 응급복구 장비를 임차하고 피해 현장을 정비했으며 시설 긴급복구도 진행했다.
재난지원금은 성립전 예산을 활용해 신속히 지급했다. 주요 도로와 생활 기반시설의 응급복구를 추진하는 한편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 재난지원금 지급, 추가경정예산 편성 절차를 이어왔다.
정부는 지난달 8월 호우 피해액을 800억 원으로 확정하고 전국 피해지역 복구비로 230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거제·통영을 중심으로 전국 7개 시·도, 22개 시·군·구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거제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리는 제266회 거제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예산안은 오는 19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