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미국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호크(Firehawk)와 손잡고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LIG D&A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 방산전시회 'AUSA 2026'에서 파이어호크와 비궁의 추진체계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TA·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비궁의 추진체계를 공동 개발하고 개발 완료 이후 후속 양산과 추가 기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국 내 공동 마케팅과 미 정부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파이어호크는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로켓 추진체계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방산 스타트업이다. 기존 로켓 추진체계의 제조 방식을 개선하고 고체 로켓 모터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궁은 지난 2024년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서 미국의 해외비교시험(FCT)을 통과한 바 있다. LIG D&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비궁의 미국 현지화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백형식 LIG D&A 해외사업부문장은 "과거 한미 양국이 뜻을 모아 개발을 추진한 비궁을 다시 미국 기업과 함께 개발해 나간다는 점이 뜻깊다"며 "5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협력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윌 에드워즈 파이어호크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군수품 생산능력 확대와 고체 로켓 모터 생산 발전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연결한다"며 "미국과 동맹국에 항공 및 미사일 방어 분야에서 보다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