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MRNA)의 주가가 암 백신 임상시험 결과 유출 이후 급락했다. 임상 결과는 긍정적이었지만, 앞서 주가가 급등하면서 높아진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모더나 주가는 17.57% 하락했다. 암 전문 웹사이트 온콜로지센트럴(OncologyCentral)이 학회 발표에 앞서 임상시험 결과 일부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의 효과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 흑색종 전이 위험 38% 낮춰…시장 기대에는 못 미쳐
이번 임상시험에서 모더나의 mRNA 기반 암 백신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의 암 전이 위험을 표준 면역항암 치료와 비교해 38%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흑색종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도 42% 감소했다.
TD코웬의 타일러 밴 뷰런 애널리스트는 전체 데이터 공개 전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전이 위험 감소 수치가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시장의 높아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모더나는 지난 8월 해당 백신이 흑색종의 재발이나 전이를 막는 데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고, 이후 주가는 두 배 넘게 뛰었다. 투자자들의 기대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수요일까지 추가로 약 40% 상승했다.
밴 뷰런은 중간 단계 임상시험에서 후기 임상시험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결과가 악화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러한 변화는 암이 전신으로 퍼진 환자나 치료가 까다로운 종양에서는 백신의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모더나는 파트너사 머크(MRK)와 함께 여러 종류의 암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
◆ 유럽종양내과학회, 데이터 사전 공개 합의 위반 조사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당초 24일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엑스(X)에 게시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온콜로지센트럴이 22일 일부 결과를 먼저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종양내과학회는 데이터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로 한 합의가 위반됐다고 밝혔다. 이후 모더나와 머크, 학회는 22일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학회 대변인은 이번 상황의 심각성과 잠재적 파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상황을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콜로지센트럴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모더나의 파트너사 머크 주가도 이날 1.76% 하락했다.
다만 밴 뷰런을 비롯한 애널리스트들은 백신이 흑색종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 낮춘 결과에 대해서는 설득력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