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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플랙트, 美 데이터센터에 CDU 공급...2.5MW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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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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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랙트그룹은 26일 미국서 2.5MW급 액체냉각장치를 처음 생산했다
  • 생산 장치는 200MW 규모 미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 기술로 글로벌 AI 냉각사업 확대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아칸소 공장서 2.5MW급 냉각장치 첫 생산
200MW 데이터센터 투입…25MW서 단계 확대
삼성 인수 효과 가시화…북미 냉각사업 본격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공조 전문기업 플랙트그룹이 미국에서 2.5MW급 대용량 액체냉각 장치 생산에 처음 성공하며 AI 데이터센터 냉각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장치는 미국에서 추진 중인 200MW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기술력과 생산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공조 전문기업 플랙트그룹이 미국 아칸소주 공장에서 생산한 2.5MW급 직접팽창식(DX) 냉각수 분배장치(CDU). 이 장비는 미국에서 추진 중인 2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플랙트그룹]

◆ 2.5MW 냉각장치 첫 생산…美 200MW 데이터센터 투입

26일 플랙트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아칸소주 생산시설에서 2.5MW급 직접팽창식(DX) 냉각수 분배장치(CDU·Coolant Distribution Unit) 생산을 완료했다. 플랙트그룹이 세계 생산시설에서 2.5MW급 DX CDU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DU는 데이터센터 서버와 냉각 설비 사이에서 냉각수의 흐름과 온도를 제어하는 핵심 장비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거해 서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이번 제품의 특징은 기존 액체 대 액체(Liquid-to-Liquid) 방식과 달리 냉매를 활용한 직접팽창식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2.5MW급 대용량 냉각 능력을 갖췄으며,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설계와 운영 조건에 따라 장비 구성을 조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플랙트그룹은 미국 고객사와 공동으로 제품을 설계했다. 고객사의 실제 운영 환경과 냉각 요구사항을 반영해 수개월에 걸쳐 설계부터 부품 조달, 제조까지 마쳤다. 회사는 고객사 이름과 구체적인 공급 규모, 계약 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생산된 CDU는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초기 25MW 규모의 데이터홀을 구축하고, 2단계에서 용량을 50MW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최종적으로는 총 8단계에 걸쳐 전체 전력 용량 2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플랙트그룹은 이번 장비가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고밀도 냉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AI 모델의 연산 규모가 커지면서 GPU 한 대가 소비하는 전력과 발생하는 열이 증가하고 있다. 서버를 집적하는 데이터센터에서는 기존 공기냉각 방식만으로 발열을 처리하기 어려워지면서 액체냉각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마크 헤이스 플랙트그룹 미주 데이터센터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플랙트그룹이 전 세계에서 처음 생산한 2.5MW급 DX CDU라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며 "AI 산업에서 액체냉각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조감도 [자료=금호건설]

◆ 플랙트 인수 시너지 본격화…삼성 AI 냉각사업 확장

이번 성과는 삼성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플랙트그룹 인수를 완료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공조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플랙트그룹은 100년 이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앙공조와 정밀 냉각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글로벌 10여 개 생산거점과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약 2400억원을 투자해 광주사업장에 신규 공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8년 말까지 생산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플랙트그룹의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설비 등을 생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냉각 설비의 처리 용량과 에너지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기존 공조 사업에 플랙트그룹의 대용량 액체냉각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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